안녕하십니까?

임금협상 부결에 대한 안타까움과 다소 걱정스런 마음이 있어 여러분들께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부결 결과, 집행부에게는 경고차원의 의사표명이 되었고 조합원의 자존심도 지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냉철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위원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도 부탁 드립니다.

처음 집행부가 출범했던 때의 결기와 다짐을 상기하시어 현 상황에 대한 수습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집행부도 현 상황이 힘들고 부담되시겠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로 대표의 자리를 위임받아 여기까지 왔고 또노조 대통합을 이뤄낸 저력이 있는 만큼  지금의 사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현 상황에 대해 조합원들과 서로 교감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십사 부탁 드립니다.

조합원들에게 집행부의 고심과 어려움 등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면도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지금은 질타와 비난보다 서로를 보듬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잠시 한발 물러서서 앞으로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지혜를 찾아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안전비행 하시길 바랍니다.

수석기장회 임원 일동